韓-우즈벡 재무장관회의.."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체화"

양국간 물류, 교통 네트워크 강화
우리기업 진출 확대에도 적극 협력키로
  • 등록 2013-12-18 오후 7:30:05

    수정 2013-12-18 오후 7:30:0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의 물류, 교통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체화에 나선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2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이행 및 구체화, 우리 기업의 우즈벡 진출 확대 등을 논의했다.

한국측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9개 부처 고위공무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우즈벡은 루스탐 아지모프 제1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수석대표로 대외경제부 차관 등 고위공무원 7명이 참석했다.

현오석(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벡 부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외교정책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이행 및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신(新)실크로드 시대의 개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물류, 교통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우즈벡의 ‘교통·통신 인프라 개발 5개년 계획’ 추진시 협력을 강화,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양국 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창조와 융합을 통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 육성에 협력하고, 양국 중소 기업간 기술협력 및 인력교류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금융, 국고관리, 관세행정 등의 분야와 IT 기술 접목 등 융복합 분야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양국은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에도 적극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먼저 한국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화학플랜트 건설에 대해 적기 완공 및 관련 행정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즈벡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양국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기술지원 및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사업 등 발주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김용환 수은행장과 아지모프 우즈벡 부총리가 ‘국립아동병원 사업’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EDCF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지원한 사업 중 단일사업으로는 최대인 1억달러 규모다. 양국은 국립아동병원과 국립전자도서관(1400만달러, 협력 MOU) 사업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새로운 EDCF 기본약정(2014~2017년, 2억5000만달러)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국은 이날 논의한 의제들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무급 채널을 활성화해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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