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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곽상도 의원도 문제가 크다. 뇌가 증발하지 않은 이상 어떤 국민이 32세 대리 직급의 50억 퇴직금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게다가 측근, 지인도 아닌 자신의 아들이다. 50억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몰랐을 리 없고,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냥 넘길 마음이 들었을 리 없다. 왜 먼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그는 또 “이럴 거면 민관합동개발이니 공공환수니 시민의 이익이니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냥 민간이 알아서 토지 보상하고 알아서 분양하게 냅두자”라며 “공익을 가장한 부패 권력보다는 순수한 사익이 오히려 더 낫겠다. 시장에 국가가 개입해 오히려 더 썩은 내가 진동하니 이것이 이재명식 기득권 척결이고 부동산 개혁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6년간 근무한 후 무려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곽씨는 아버지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됐으며,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액수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정치권 비판이 계속되자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를 열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이에 곽 의원은 곧바로 자진탈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