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2차전지 소재업체 1200억에 인수…'신규 사업 진출'

파낙스이텍 액면가 500원…주당 1만855원에 사들여
  • 등록 2019-07-15 오후 3:01:27

    수정 2019-07-15 오후 3:01:2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마루업체 동화기업이 2차 전지 소재업체인 파낙스이텍을 1200억원에 인수한다.

동화기업(025900)은 지난 1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전해액 등 전자재료 제조 판매 업체인 파낙스이텍 지분 89.96%를 1179억2253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7.38%에 해당하는 규모로 취득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취득 주식수는 애스턴2013유한회사 1024만8913주(1112억5195만원), 세븐브릿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61만4517주(66억7058만원)으로 주당 취득가액은 1만855원이다.

이는 액면가 500원 대비 22배나 높은 수준이다. 파낙스이텍에서 기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나 전환상환우선주의 기준가격(5000원, 7500원)에 비해서도 최소 45%이상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다.

파낙스이텍은 지난 2009년 8월 욱성화학에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전해액 등 전자재료 제조, 판매 업체로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33억9200만원, 당기순이익 26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65억원 수준이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전해액 생산업체인 천진욱성전자유한공사(중국), PANAX ETEC(M) SDN.BHD(말레이시아)와 전자재료를 만드는 파낙스이엠 등 3개의 100%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파낙스이텍은 2017년 8월 전자소재사업부문(GASKET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파낙스이엠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차입금은 단기차입금 76억7000만원, 장기차입금 17억2500만원 등 94억원수준이다.금융부채는 총 334억8200만원 수준이고, 금융자산은 269억5100만원 가량이다.

한편 동화기업은 지난 2분기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28.9% 각각 감소했다. 올 상반기 실적 역시 매출 3414억원, 영업익 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동화기업 주가는 15일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61%(650원) 오른 1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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