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 1위 도전장 내밀어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컬러강판 라인 증설
955억원 투자해 연 30만톤 추가 생산 예상
기술연구소,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 기여
  • 등록 2021-05-11 오후 4:15:06

    수정 2021-05-11 오후 4:15:06

지난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곽재선(오른쪽 다섯번째부터) KG동부제철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KG동부제철(016380)은 지난 10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컬러라인·기술연구소 준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2019년 KG그룹의 동부제철 인수 이후, 미래 성장동력을 컬러강판 분야로 제시하고 충남 당진공장에 95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후 1년의 공사 기간 끝에 컬러강판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한 겁니다.

‘컬러강판’은 열연(일반) 강판에 도료나 필름을 입힌 특수 강판으로 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이나 건축용 내외장재로 쓰이는 철강업계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강판입니다.

KG동부제철은 기존 인천공장 내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를 운영해 연간 약 50만톤의 컬러강판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번에 가전용 제품 생산과 건자재용 컬러강판 생산 라인이 당진공장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30만톤이 추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특히 컬러강판 설비는 생산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으로, 함께 선보인 기술연구소 역시 철강 분야의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기여해 차별화된 제품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곽재선 회장 / KG동부제철]

“컬러강판 사업 확대는 KG동부제철이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첫번째 행보입니다. 기업은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 성장해야 합니다. KG동부제철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KG동부제철은 최근 출시한 불소 라미네이트 컬러강판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양산해 판매에 나선 ’항바이러스 강판‘, 작년 1000톤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수익성을 높인 ’불연컬러강판‘ 등 내화학성, 내후성, 친환경 등의 특징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을 당진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날 준공식엔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정탁 포스코(005490) 부사장, 이재승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시용 LG전자(066570) 구매경영센터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는 생산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이끈 기술자에게 부여하는 명장 수여식도 진행됐습니다.

[이덕완 명장/ KG동부제철 컬러강판팀]

“컬러강판은 나무 대리석, 스테인리 등 자연재료 그대로를 구현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우수한 생산성입니다. 세번째는 미려한 표면품질로 가전용 외관재에 많이 적용됩니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칼라라인 모습.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편 KG동부제철은 마진이 높은 컬러강판 판매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경영 정상화를 내건 이후 작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69억원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분기마다 지속적인 순이익을 내며 11년만에 연간 순이익 달성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2분기 일시적 수출 위축에도 3분기 이후 정상화됐고 오히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컬러가전 교체나 인테리어 수요 급증으로 컬러강판 판매가 늘어나 위기를 돌파했다는 평갑니다.

앞으로도 컬러강판은 해외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KG동부제철의 현재 제품 판매량에서 컬러강판은 약 21.6% 비중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약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의 영업이익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회사 전 제품의 평균 톤당 영업이익 대비 1.6배 수준에서 약 1.9배 수준으로 수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G동부제철 컬러라인·기술연구소 준공식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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