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멕시코 신용등급 BBB+→BBB로 하향조정

"유가 하락, 코로나 19 동반 타격"
  • 등록 2020-03-27 오후 4:09:31

    수정 2020-03-27 오후 4:09:31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6일(현지시간) 멕시코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멕시코 경제성장률(GDP)은 마이너스(-) 0,1%를 기록, 10년 만에 역성장했다.

2018년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멕시코시티에 건설 중이던 신공항은 중지했고, 외화벌이를 위해 추진한 유전광구 입찰도 무산됐다. 정권에 대한 기업의 신뢰감이 떨어지며 투자가 줄어들며 고용과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과 유가 하락이라는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멕시코 경제는 더욱 궁지에 내몰리는 모양새다. 멕시코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미국 경제가 하락 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의 경영도 타격을 받고 있다.

S&P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재정부양 의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국가적 예산 유연성이 거의 없어 국가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올해 GDP 역시 2.0∼2.5%가량 감소한 후 내년에는 2%를 약간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앞서 피치도 2019년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멕시코를 A3,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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