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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제맥주 열풍, 올해도 이어진다…새 라인업은?

'곰·양·말' 시리즈 수제맥주 열풍 이끈 CU
로컬맥주로 지역 브루어리 상생 눈길
GS25·세븐일레븐도 이색 맥주로 맞불
날로 커지는 수제맥주 시장…도전 계속될 듯
  • 등록 2022-01-05 오후 3:43:26

    수정 2022-01-05 오후 3:43:2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수제맥주 열풍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연시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각양각색 개성을 가진 새로운 수제맥주를 선보이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늘어난 ‘홈술족’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새로운 수제맥주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CU는 ‘로컬맥주’ 5종(사진 위)을, GS25는 ‘허니에일캔’(아래 왼쪽), 세븐일레븐은 ‘뚱랑이 맥주’를 각각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사진=각사)


5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3대 편의점 업체들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연말·연시 새로운 수제맥주를 각각 선보이며 초반 승기 잡기에 나섰다.

이른바 ‘곰·양·말’ 맥주로 국내 편의점 업계 수제맥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 CU는 이번에 로컬맥주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곰·양·말’ 맥주는 곰표(대한제분), 양표(BYC), 말표(말표산업)를 모티브로 한 맥주들인데, 이중 곰표 맥주는 출시 이후 2500만캔 이상을 팔아치우며 명실상부 최고 인기 수제맥주로 꼽힌다.

CU 로컬맥주가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간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수제맥주의 열풍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유통망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지역 브루어리들과의 상생에 방점을 찍은 그 취지 때문이다. CU는 서울 논현동, 경기도 가평, 강원도 춘천, 충북 증평, 전북 순창에 소재한 브루어리와 손잡고 지난달 말 서울 페일에일, 경기 위트에일, 강원 에일, 충청 세션IPA, 전라 라거 등 5종을 선보였다. 이어 이달 중 경상, 제주 맥주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이색 맥주로 맞불을 놨다. 먼저 GS25는 지난 2014년 허니버터칩으로부터 시작된 허니(꿀) 맛 인기에 주목, 허니버터아몬드로 전세계적 인기를 누렸던 바프(HABF)와 손을 잡고 국내산 사향 벌꿀을 첨가한 수제맥주 ‘허니에일캔’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올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뚱랑이 맥주’를 선보였다.

앞서 GS25는 이른바 ‘랜드마크’ 시리즈인 광화문·경복궁·남산·제주백록담·성산일출봉 맥주를 내놓았는데, 이중 광화문 맥주는 출시 이후 1300만캔 이상 판매되며 곰표 맥주 못지않은 활약을 보였다. 또 세븐일레븐은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내놓은 ‘캬·굿·와’ 맥주가 수제맥주 열풍에 부응한 성과를 내면서 CU와 경쟁구도를 형성해왔다. 이외 이마트24는 SSG랜더스 라거와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등 이른바 ‘야구 맥주’와 최신맥주 골든에일 수제맥주를, 미니스톱은 ‘49세 장수 아이스크림’ 아맛나를 접목한 ‘아맛나맥주’를 선보이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꾸준히 새로운 수제맥주를 내놓으며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색다른 상품에 대한 경험에 니즈가 강한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한 것 역시 그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2018년 633억원, 2019년 800억원 2020년에는 1180억원까지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23년에는 3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실제로 각 편의점 업체들의 수제맥주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CU 수제맥주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9년 220.4%, 2020년 498.4%에 이어 지난해에도 25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와 세븐일레븐 역시 전년 대비 2020년 매출 신장률로 각각 381.4%, 55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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