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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는 14일 16번째 점포인 월계점을 연다. 월계점은 트레이더스에 상징성이 큰 매장이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에 구성점을 연 이후 15호점까지 서울 외 지역에서 출점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월계점은 트레이더스의 첫 서울 매장이다. 16호점인 월계점 오픈으로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15개)를 제치고 국내 최다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월계점은 코스트코와의 경쟁 측면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월계점은 코스트코 상봉점과 불과 4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그런 만큼 트레이더스는 월계점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우선 월계점 오픈에 맞춰 7.2ℓ의 대용량 신제품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X’(8만9899원)를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는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소비자에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좋기로 소문난 단독 상품으로 코스트코의 고객을 뺏어오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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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트레이더스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최저가를 지향한다”며 “온라인과도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월계점 맞은편에 연면적 1014㎡(300평) 규모의 ‘한내 행복발전소’를 지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했다. 한내 행복발전소는 헬스장과 북카페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구성됐다.
민 본부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새로 여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월계점을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 강화, 구조 혁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어 하는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