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정밀 등 17개社, 충남 8개 시·군에 2410억 투자

충남도와 8개 시·군, 17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 체결
신규 고용 849명·年 생산효과 2595억·부가가치 607억
  • 등록 2020-03-27 오후 4:11:21

    수정 2020-03-27 오후 4:11:21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등 8개 시·군 시장·군수가 27일 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최계열 신라정밀 대표이사 등 17개 기업 대표들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신라정밀과 대림코퍼레이션, 부국사료 등 17개 기업이 충남 천안과 논산, 당진 등 8개 시·군에 241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신·증설한다.

충남도는 27일 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등 8개 시·군 시장·군수가 최계열 신라정밀 대표이사 등 17개 기업 대표들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7개 기업은 충남 8개 시·군 산업단지 27만 6978㎡ 부지에 모두 241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이들 기업 중 10개사는 신증설, 6개사는 이전, 1개사는 국내 복귀이며, 신규 고용 인원은 모두 849명이다.

천안에는 베어링 제조업체인 신라정밀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켐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에스엘티, 산업용 부직포 제조업체인 비엔케이 등 4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는다.

신라정밀은 2022년 3월까지 천안 제5일반산단 2만 2451㎡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켐코는 2022년 12월까지 천안북부BIT일반산단 1만 6500㎡에 20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에스엘티는 2022년 10월까지 천안제5일반산단 1만 3043㎡에 100억원을, 비엔케이는 2022년 12월까지 천안북부BIT일반산단 6612㎡에 37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다.

폴리이미드 제조업체인 대림코퍼레이션은 논산 동산일반산단 1만 1392㎡에 3년간 131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고, 손소독티슈 제조업체인 자우버는 계룡 제2산단 3639㎡에 2022년 12월까지 60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당진에는 각각 수도권에 위치한 부국사료와 창산정공이 이전한다.

배합사료 업체인 부국사료는 송산2일반산단 2만 3093㎡에 1년 동안 331억원을, 창산정공은 석문국가산단 3만 3000㎡에 오는 10월까지 21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세운다.

또 공항·항만 탑승교 업체인 트라가 당진 석문국가산단 7762㎡에 오는 7월까지 42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유리제품임가공 업체인 이레테크, 스마트물류설비 업체인 화동하이테크,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인 우진산업테크는 서천 장항국가산단에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이에 따라 장항국가산단 1단계 분양률은 30%에서 38%로 상승하게 된다.

홍성에는 승강기 제작 업체인 삼일엘리베이터와 화장품·도료용 반짝이 제조업체인 코씨엠이 각각 새 터를 잡는다.

중국 대련에서 복귀하는 삼일엘리베이터는 내포도시첨단산단 1만 4568㎡에 2023년 3월까지 111억원을, 코씨엠은 홍성일반산단 8785㎡에 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예산 일반산단에는 건축용 단열재 업체인 디앤케이컴텍이 공장을 신설하고, 신소재일반산단에는 바이오차 업체인 유기산업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

태안에는 스탠다드뱅크가 전자파·의료기기 시험 장비 생산 시설을 신설할 예정으로, 태안기업도시 1만 5138㎡에 이달부터 3년간 125억원을 투자한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2595억원의 생산효과와 607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당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건설로 인한 효과는 생산유발 3312억원, 부가가치 유발 1234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도민에게 큰 위로를 주는 낭보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기업이 발전해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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