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항명' 찍힌 윤석열의 반격? 인사 이틀만에 靑 압색

  • 등록 2020-01-10 오후 5:00:00

    수정 2020-01-10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검찰, ‘송철호 불법지원 의혹’ 靑 비서관실 압수수색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청와대 연풍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치발전비서관실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형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자치발전비서관실이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만든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후 장 모 당시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와 이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달 유재수 감출 중단 의혹 수사 이후 한 달 만이며,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가 단행된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 검찰, ‘버닝썬’ 승리 구속영장 청구...성매매 알선·상습도박 등 혐의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검찰이 가수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약 7개월 만인데요. 승리에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입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일본과 타이완, 홍콩 등에서 온 투자자들에게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이 투자한 업체 자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3년 말부터 3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5월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승리의 영장 심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김성준 전 SBS 앵커가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하철 몰카’ 김성준, 징역 6개월 구형…“반성하며 살겠다”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준 전 SBS 앵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6개월과 취업제한명령 3년 등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검찰은 김 전 앵커가 피해자와는 합의했지만, 9회에 걸쳐 불법 촬영을 했다며 수법과 횟수, 내용 등을 참작해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앵커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정당한 처벌을 받아 인간다운 삶을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앵커는 지난해 7월 서울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역사 안에서 여성의 하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는데요. 김 전 앵커는 사건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되면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전 앵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 ‘수갑 채우고 흉기 휘둘러’…가상화폐 투자 유튜버 피습

가상화폐 투자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가 괴한들에게 흉기와 수갑 등으로 습격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어제 새벽 서울 성수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30대 남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엘리베이터에 탄 A 씨의 손에 수갑을 채운 뒤 범행했는데요. 특히 범행 전에 미리 엘리베이터 CCTV에 스프레이칠을 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머리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가상화폐 투자 관련 방송을 해온 A 씨는 현재 수사당국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A 씨가 사는 아파트 주변 CCTV를 미리 확인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삼성, 갤럭시폰 해킹 논란에 “사용자 계정 외부에서 유출된 것”

삼성전자가 주진모 씨 등 유명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사건과 관련해 클라우드 보안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를 통해 “삼성 갤럭시폰이나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마트폰을 해킹당한 일부 연예인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 집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협박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은 주진모씨 등 10여명의 유명인들이 개인 휴대폰을 해킹 당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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