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외인 순매수 연장+달러 매도 배팅…환율, 약보합 마감

외국인 국내증시 3400억원 가량 순매수
트레이더들의 단기 달러 매도 배팅 영향
  • 등록 2021-09-15 오후 3:58:38

    수정 2021-09-16 오후 3:59:10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 반전해 1170원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뉴욕증시 하락 등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도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와 트레이더들이 단기 포지션을 달러 매도로 잡으면서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는 분석이다.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0.80원)보다 0.30원 내린 1170.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대비 전일 대비 1.20원 오른 1172.00원에 출발해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면서 장중 한 때 1173.8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연장 영향이 컸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 42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지수를 각각 0.15%, 0.49% 가량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줬다.

달러지수는 92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미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내리는 중이다. 15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0.01포인트 오른 92.6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6%포인트 하락한 1.285%를 기록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증시 순매수 영향도 있었는데, 환율 움직임이 장중 4.7원 움직였는데 점심 이후에 특별한 이유없이 환율이 내렸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의 배팅 영향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11시께 중국 생산, 소비 둔화와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등에도 환율 상승폭이 크지 않자 트레이더들이 오히려 매도에 배팅하면서 반대로 간 것으로 보인다. 네고 등 수급 요인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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