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대명사' 페라리, F8 트리뷰토 국내 공식 출시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8기통 엔진 탑재
차체 40% 가벼워지고 공기역학 효율성 10% 높여
"새로운 주행경험 선사"..가격 3억원 중반 예상
  • 등록 2019-07-18 오후 2:39:13

    수정 2019-07-18 오후 2:39:13

김광철 FMK 사장(오른쪽)과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최신 스포츠 모델 ‘F8 트리뷰토’를 18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래 4개월 만에 국내에 선보인다.

페라리는 이날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출시 행사를 실시했다. 페라리하면 떠오르는 ‘레이싱 카’‘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서킷을 테마로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장 입구에는 F8 트리뷰토 이전 세대 모델을 전시해 페라리 8기통 모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행사를 위해 내한한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8기통 엔진의 스포티함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완벽히 표현하는 F8 트리뷰토를 한국에 공개해 기쁘다”며 “독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만큼 새로운 차원의 주행경험을 한국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F8트리뷰토는 488GTB의 후속 라인업으로 2인승 베를리네타 모델이다. 탑재한 엔진은 8기통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720마력·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을 선보이는 등 정상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모델명 역시 ‘모든 운전자에게 8기통 엔진의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페라리 관계자는 “720마력에도 ‘터보 렉(가속 시 시간이 지연되는 현상)’이 느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하는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년에는 지난 20년 간 엔진사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차체도 이전 모델인 488GTB보다 40kg 가벼워졌다.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민첩성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공기역학 효율성도 10% 개선됐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100km에 이르는 속도) 2.9초에 이른다.

디자인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도맡았다. 공기역학적 제한사항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성능 퍼포먼스에 기여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488 피스타에 첫 도입된 후 재설계된 S-덕트를 통해 고유의 스타일링 요소가 살아나도록 했다. 실내는 ‘콕핏’ 형태의 운전석을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HMI(Human Machin Interface)를 도입해 깔끔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가격은 3억원 대 중반부터다.

한편 페라리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판매대수를 비공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6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에서 탈퇴하면서 공식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포르쉐·롤스로이스 등의 슈퍼카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감안하면 페라리 역시 이들 브랜드의 성장세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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