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군을 빛낸 인물, KF-21 초도비행 성공 52시험평가전대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 단체 4팀 수상 영예 안아
  • 등록 2023-01-30 오후 3:17:22

    수정 2023-01-30 오후 3:17:2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전투기 KF-21의 최초 비행에 성공한 제52시험평가전대 등이 ‘2022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공군은 30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2022년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은 올해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체육·문화 △협력 △특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 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우선 전투력 발전 부문은 공군의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작전 운영체계 개선과 무기체계 전력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번엔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최초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제52시험평가전대가 수상했다.

김일중 52시험평가전대장은 “시험비행요원 사전 교육과 비상절차 훈련 등 최초 비행 준비에 힘쓴 결과 KF-21 최초 비행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군의 무기체계 발전과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전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가운데)과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군사관학교 김성호 소령, 군수1학교 권영경 대령, 한국가스안전공사 노오선 기술이사, 제52시험평가전대 김일중 대령, 제53특수비행전대 서영준 대령, 공군 8789부대 박종구 상사(진). (사진=공군)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는 민군 교통안전 발전에 기여한 제8789부대 차량운전담당 박종구 상사(진)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업무 협조를 통해 민간 차량사고가 빈번했던 부대 인근 산악도로 88㎞ 구간의 포트홀, 낙석 등 위험요소를 식별하고 노후 부위를 보수하는 데 일조했다. 또 신호등, 횡단보도 등 약 710개소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국민신문고 제안으로 교통약자 밀집 주거지역의 도로 안전 개선을 이끌어 냈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선 공간정위상실(비행착각) 훈련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한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김성호 소령이 선정됐다. 공군은 김 소령이 개발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훈련 장비 2대를 양산해 올해 하반기 도입할 계획이다.

희생·봉사 부문에는 공군교육사령부 군수1학교가 선정됐다. 군수1학교는 어린이재단에 25년 넘게 4420여만 원을 기부하고, 12년째 참전용사 및 기초수급자 등 총 17가구를 ‘행복의 집’으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체육·문화 부문에는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제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가, 협력 부문에는 공군 송유관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선정됐다.

특별 부문에는 2년 6개월간 주한미군 부사령관 겸 7공군사령관으로 재임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스콧 L. 플로이스 중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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