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 꿈비 “K-유아용품의 세계화…시장에 큰 변화 만들 것”

침대 매트 등 프리미엄 유아용품 제작·판매
화장품·반려동물 용품까지 확장
"공모 자금으로 스마트 공장 설립 계획"
31일~1일 청약 거쳐 2월 코스닥 상장
  • 등록 2023-01-26 오후 3:46:28

    수정 2023-01-26 오후 3:46:2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아용품 업계는 규모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1위를 사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서 이 시장의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생산 업체 꿈비(대표 박영건)가 코스닥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박영건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우수한 제품개발 능력과 유·아동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괄목한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K-유아용품’의 세계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박영건 꿈비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꿈비)
꿈비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유아용품 전문 제조·판매 업체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특히 출원·등록한 특허와 디자인권 등 388건과 누적 고객 수 70만명을 토대로 시장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8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했다.

꿈비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변신 범퍼 침대’ 유아침대는 6가지 형태로 변신할 수 있어 다양성과 활용도가 높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까지 11만1000개가 판매됐다. 20가지 제품군을 보유한 ‘먼지가 끼지 않는 유아매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수 40만8000개를 기록했다.

유아용 가구에서 시작한 꿈비는 궁극적으로 유아용품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9년과 2021년 각각 유아스킨케어 브랜드 ‘오가닉그라운드’와 패밀리 세제 브랜드 ‘바바디토’를 론칭한 바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용품 등 신규 사업에도 영역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저출산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1인당 육아 지출 비용이 늘어나는 ‘골드키즈’가 주목받으면서 유아용품 시장이 2009년에 비해 233% 성장하는 흐름세도 꿈비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다. 박 대표는 “프리미엄 유아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해외 시장 중 중국을 가장 주요하게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꿈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 대부분을 스마트 공장을 설립하는 데에 활용할 방침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맞춤형 제품을 다량 생산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은 올해 11월 준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내년 공장을 가동해 생산 수익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다면 설비 투자비가 약 7억 내외밖에 들지 않는다”며 “향후 스마트 공장을 계속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꿈비의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9600만원, 영업이익은 23억272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1.4% 늘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06억8506만원, 영업이익은 14억9723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IPO에서 꿈비는 총 2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액은 4000~4500원, 예상 시가총액은 80억~90억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예정돼 있다. 상장예정일은 2월9일,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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