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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도 금 랠리 이어질까…역대 美대통령 취임 전후 보니

  • 등록 2017-01-20 오후 3:39:11

    수정 2017-01-20 오후 3:39:1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 때도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때 그랬듯 금 랠리가 이어질까.

트럼프의 취임식이 여덟 시간여 남은 가운데 시장에서 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금을 비롯한 금속 원자재 가격은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때마다 상승해 왔다. 특히 금 선물은 1970년대 이후 제럴드 포드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까지 매 취임식 이후 수년 동안 평균 1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재임을 전제로 8년 임기 중 5년 동안은 상승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S&P500 지수는 4년 동안 평균 0.9% 하락했다.

정치·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더 많은 투자자가 안정 자산인 금을 찾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는 시장에 불리한 것으로 여겨지는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만큼 당선 가능성이 커질 때부터 금값이 요동쳐 왔다. 올해만 약 5% 상승했다.

3억 달러(약 350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머크 인베스트먼츠의 설립자 엑슬 머크는 “트럼프의 정책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모르는 만큼 시장은 긴장 상태”라며 “금값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이 연간 기준 최대 폭으로 오른 건 포드 전 대통령이 사임하고 닉슨이 취임한 1974년이다. 이 한 해 동안 72%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에도 24% 올랐다.

예외도 있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취임 땐 금값이 33% 내렸다. 1989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취임 때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 금 선물은 현재 온스당 1207.30달러로 올 들어 4.8% 올랐다. 전·현 대통령의 행정부 교체가 얼마나 순조롭게 이행되는지 여부가 앞으로의 금값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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