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김밥집 집단 식중독' 2주전 서울서도 의심증상

이날 오후 5시까지 식중독 환자 276명…하루 새 77명↑
  • 등록 2021-08-06 오후 10:22:20

    수정 2021-08-06 오후 10:22:2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김밥집 2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기 약 2주 전 서울 지점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A 김밥전문점 프랜차이즈의 한 지점에서 지난달 중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이달 4일 구청으로 접수됐다.

이 지점의 포털 사이트 리뷰란에는 지난달 19일부터 김밥을 사 먹고 고열과 복통 등 장염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관할 구청은 위생 점검을 벌였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역학조사는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 성남시는 6일 분당구 A김밥전문점 2개 지점의 집단 식중독 사고 환자가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2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B지점 118명, C지점 158명 등으로 하루 사이 77명이 추가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B지점은 지난달 29∼30일, C지점은 이달 1∼2일 이용한 손님들에게서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

보건 당국은 환자들의 가검물과 2개 지점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C지점의 계란 1판(30알)을 수거,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해 식중독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두 기관의 검사 결과는 모두 오는 9∼10일 나올 예정이다.

앞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B지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한 결과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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