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화학(051910)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과급 체계를 소개했다. LG화학이 성과급 체계를 변경하는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그간 재무적 성과에 따라 최대 기본급의 600%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해왔고, 이번에 ESG 경영 성과 지표 등을 도입하며 40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며 성과급 상한을 최대 1000%로 높였다.
다만, 경영 성과 지표는 성과가 떨어질 경우 -200%까지의 비율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가치를 훼손하거나, 안전문제나 환경 문제와 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와 연관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본부별로 성과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측은 “두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가 되거나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등 직원들이 우려할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본부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성과급 체계를 개편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