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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이재명·윤석열 TV토론 개최 …안철수 배제는 ‘불씨’

민주당·국민의힘 협상팀, 13일 만나 4가지 사항 합의
"지상파 방송사에 합동 초청 토론 진행해줄 것 요청"
`안철수 배제` 지적에 여야 입장차 보이기도
  • 등록 2022-01-13 오후 4:58:36

    수정 2022-01-13 오후 9:34:36

[이데일리 권오석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 연휴 전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지상파 방송사가 주관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새해 첫 주식시장 거래일인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해 임인년 증시 활황 기원 세리머니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양당의 실무 협상팀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총 4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김성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권혁기 공보부단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성일종 의원, 전주혜 선대본부 대변인, 황상무 전 선대위 언론전략기획단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50분간의 협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지상파 방송사에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진행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또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 그 이외에도 추가 토론의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 주관 TV토론 실무협의를 두고 `진실게임`을 벌이며 충돌했던 여야는 `설 연휴 전 실시`라는 대원칙을 세우면서 사태를 일단락했다. 모든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기로 한 만큼, `뜨거운 감자`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비롯해 고발 사주 사건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양 후보가 양보 없는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당이 안철수 후보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데 대해선 양측의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렸다. 박주민 의원은 “양자가 모여서 회의를 했기 때문에 4자 토론을 얘기하는 건 월권이다”면서도 “민주당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안 후보를 경계하는 모양새다. 성일종 의원은 “윤 후보의 일정 등 모든 게 새롭게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해봐야 할 사항이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지율 15%를 넘는 후보를 배제하는 양당 후보의 방송 토론은 누가 봐도 불공정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양당에 경고하고 나서서 중재할 것을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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