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람부는 장위뉴타운..14·15구역 주목[복덕방기자들]

[정비사업 해부도]①장위뉴타운
대장구역은 4·6·10구역..사업속도도 가장 빨라
14·15구역 5억대 투자 가능
권리산정기준일 꼼꼼히 살펴봐야
  • 등록 2022-03-08 오후 5:18:44

    수정 2022-03-08 오후 9:52: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장위뉴타운은 2005년 지정된 이후 서울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수년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15개 구역 중 절반에 가까운 6개 구역이 해제되는 등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점차 밀려났다. 하지만 최근에 민간 재개발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의 다양한 정비사업이 정책으로 쏟아져나오면서 해제 구역은 물론 장위뉴타운에 대한 관심도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8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과 함께 장위뉴타운의 구역별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전망, 투자 유의점을 짚어봤다.

김 소장은 장위뉴타운 대장지역으로 4구역, 6구역, 10구역을 꼽았다. 이들 지역은 현재 철거 및 이주가 완료되면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기도 하다. 최근 해제지역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김 소장은 “현재 8구역·9구역이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12구역은 공공직접시행 6차 후보지로 선정됐다”면서 “11구역·13구역은 현재 일부 지역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통합 재개발을 통한 공공재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3구역에 대해서는 신축 빌라가 들어서면서 투자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김 소장은 “신축빌라는 노후도 요건뿐만 아니라 사업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신축빌라 밀집지역은 빼고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구축이라고 하더라도 신축 밀집지역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 유망 지역으로 14구역과 15구역을 추천했다. 김 소장은 “14구역은 그동안 해제지역에 둘러쌓여 있어서 저평가된 측면이 있고 15구역은 사업속도가 14구역보다 뒤쳐지지만 입지는 더 우수하다”면서 “14, 15구역 모두 현재 5억원대로 투자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14구역의 경우 9·10·11·12·13·15구역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대다수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이 잇따라 재개발에 나서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14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다.

또 15구역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맞닿아있는 초역세권이다. 2018년 5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가 지난해 1월 서울시를 상대로 한 정비구역 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정비사업을 재개했다. 작년 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그는 14구역과 15구역은 함께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투자 시 입주권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비사업 방식에 따라서 입주권과 현금청산을 결정짓는 권리산정기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11·13구역의 경우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 권리산정기준일은 2021년 12월30일이지만, 이번에 탈락할 경우 추후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권리산정기준일은 2022년 1월28일로 달라진다.

김 소장은 “투자금이 적으면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현재 본인의 자금수준 뿐만 아니라 나이나 투자목적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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