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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교회 목사, 신도들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퍼지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에 사는 A씨(81·여) 등 5명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 확진자는 전체 259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달 27일 교회 신도인 B씨(47·여·미추홀구 거주·6월2일 확진)가 운영하는 중구 신포동 건강식품점포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그는 B씨의 확진에 따라 3일 검체 검사를 받고 4일 양성 판정됐다.
또 남동구에 사는 D씨(75)는 최근 B씨를 만난 이력이 있고 같은 지역에 사는 E씨(69·여)는 D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D·E씨는 4일 확진됐다.
미추홀구에 사는 F씨(57·여)는 이달 1일과 지난달 29일 개척교회 확진 목사(70·여·미추홀구 거주)와 3차례 식사를 한 뒤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3일에도 교회 신도와 가족 등 5명이 확진됐다.
이어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종교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