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제생물올림피아드 12년 만 1위 달성…수학올림피아드선 전원 금메달

  • 등록 2019-07-22 오후 4:01:31

    수정 2019-07-22 오후 4:03:3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제 기초과학 관련 경시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 학생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헝가리 세게드에서 개최된 2019년 제30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시상식 직후 한국 대표 학생들 모습. 왼쪽부터 정연규(서울과학고), 남지우(서울과학고), 김정태(대구과학고), 이재형(서울과학고).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헝가리 세게드에서 지난 14일부터 여드레 간 열린 ‘2019년 제30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nternational Biology Olympiad, IBO)’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4명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해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총 75개국에서 293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학생대표 김정태(대구과학고 3)군과 남지우(서울과학고 3)군, 이재형(서울과학고 2)군, 정연규(서울과학고 3)군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대표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7년 캐나다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개최국 헝가리, 중국이 금메달 4개를 수상해 한국과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대만, 싱가포르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생명과학 분야 국제 두뇌올림픽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지난 1990년 체코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 정규중등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지난 1998년 제9회 독일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전원이 메달을 수상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실적까지 총 5회 종합1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영국 바스에서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 간 열린 ‘2019년 제6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IMO)’에서도 대표 6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2개국 621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이 모두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 종합순위로는 미국과 중국이 총점 227점으로 공동 1위를, 뒤이어 한국이 총점 226점으로 1점차로 아쉽게 3위를 기록했다. 총점 226점은 우리나라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참가한 이래 기록한 가장 높은 점수로 기존 최고점인 209점(2012년)에서 17점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초로 대표학생 전원이 개인 순위 20위 이내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성적과 기록 면에서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대표학생 전원 금메달은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3번째이다. 우리나라 조영준(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은 각 7점씩 배정된 6개의 문항을 모두 풀어 만점(42점)을 획득해 개인성적 1위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621명의 참가학생 중 만점자는 총 6명에 불과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지난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수학영재 조기 발굴 및 육성, 세계 수학자 및 수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교류 그리고 수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중 약 열흘 간에 걸쳐 개최되며 20세 미만의 고등학교 졸업 혹은 이에 준하는 학위를 갖지 않은 학생이 국가별로 최대 6명씩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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