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배기성 교우, 모교 과학도서관 개축기금 2억 쾌척

고려대 자연캠 과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한창
배기성교우, 개축캠페인 첫 기부자로 이름 올려
  • 등록 2021-04-08 오후 3:51:01

    수정 2021-04-08 오후 9:50:59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는 농화학과를 졸업한 배기성 동문(70학번)이 모교 과학도서관 개축에 기여하기 위해 2억원을 쾌척했다고 8일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과 배기성 교우(오른쪽)이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대)
고려대는 이날교내 본관 총장실에서 ‘배기성 교우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개축) 기부식’을 열었다.

1983년 개관한 고려대 과학도서관은 자연계캠퍼스의 대표 건물로 자리잡았지만 건립 38년을 지나면서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고려대는 2019년부터 과학도서관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신학기부터는 교우들을 대상으로 기금 캠페인을 열고 있다.

첫 기부자로는 배기성 교우가 이름을 올렸다. 배 씨는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LG종합상사에 입사, 해외지사 등에 근무하며 수출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체외 진단 전문기업 ‘엑세스 바이오’의 경영 고문을 역임했다.

배 씨는 “고려대 재학 중 학비 마련을 위해 학원강사·가정교사 등을 하며 어렵게 대학생활을 마쳤다”며 “그동안 학교·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일조해왔는데 마침 모교에서 추진 중인 과학도서관 개축 캠페인에 첫 기부자로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고려대는 이날 배 씨의 기부를 기려 과학도서관 1층 라운지 구역을 ‘배기성 존’으로 명명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과학도서관은 리노베이션 이후 새로운 연구·교육 서비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과학고대 중흥의 기틀이 될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 캠페인에 동참해 준 배성우 교우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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