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위탁생산 이루어질까…"韓 자회사 설립 추진"

  • 등록 2021-04-20 오후 2:39:41

    수정 2021-04-20 오후 2:39:4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에 자회사 설립을 계획 중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을 국내기업에 맡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20일 NH투자증권은 모더나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모더나가 2021년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에 추가 자회사를 설립해 백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에 자회사가 설립된다면 한국기업을 CMO기관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모더나는 지난 15일 두번째 백신데이에서 한국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며 모더나가 국내 자회사 설립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모더나가 미국,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등 자회사가 있는 국가의 기업들과 CMO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에 주목했다. 국내 자회사를 설립한다면 CMO 파트너십으로 위탁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해외 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일본, 호주의 자회사 설립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서의 CMO 파트너십 확장 기대가 가능하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모더나, 화이자 백신 유형)은 완제의약품이 CMO 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가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을 공개한 바 있어 해당 기업 존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업이 8월부터 위탁생산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해당기업이 러시아 업체는 아니라고 확인해줬다.

위탁생산 기업명 역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위탁생산 가능한 업체들이 거론되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와 화이자가 미국을 우선으로 백신 공급을 하기로 하면서 전세계적인 백신 수급난 닥치는 분위기다. 영국에서 광범위한 접종이 이루어진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혈전 생성 연관성 문제로 보급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 V 등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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