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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사는 19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발전협력사에서 지원하는 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가 왕이 부장과 만나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며 “누차 강조해왔던 주재원 가족 입국 초청장 등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히 부탁했다”고 피력했다.
장 대사는 또한 이달초부터 실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제도에 대해 “실제 중국 교민 중 신청자는 지난 3주 동안 380명 정도된다”며 “중국으로 입국할 때 다시 격리해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숫자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직계가족을 만나러 가는 경우다 보니 대부분 우리 국민이고 외국인은 아주 일부”라고 설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18일 발표한 참고자료에 따르면 1일 이후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는 총 1만6925명이다.
또한 중국에서 입국자 격리 면제가 가능할지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우리 국민뿐 아니라 자국민도 예외없이 시설격리 조치를 적용하고 있어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우리도 안된다고 하면 그건 우리 교민들에게 결국 피해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장 대사는 지난 14~17일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을 방문해 장칭웨이 헤이룽장성 당서기, 후창성 헤이룽장성 성장, 징쥔하이 지린성 당서기 등을 면담했다.
장 대사는 “헤이룽장성에서 한중 문화교류의 해 기념 우호 공연을 했는데 한국에서 공연팀이 올 수 없어 중국 내 인력을 동원했다”며 “그동안 끊겼던 지방에서 문화 행사가 재개된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 대하는 “장춘에서 진행 중인 한중 국제협력시범구는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면서 “북한과 관계가 개선돼 물류가 북한으로 이동한다면 상당히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