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080억원…“철강재 수요 증가”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738%↑
국내외 수요산업 회복에 판매 증가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지배력 강화할 것”
  • 등록 2021-08-17 오후 1:48:16

    수정 2021-08-17 오후 1:48:1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종합 강관 제조·유통업체인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2분기 국내외 주요 건설·가전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세아제강지주(00303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3%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6% 늘어난 7132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위=억원, 연결기준, 자료=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지역의 건설·오일&가스(Oil&Gas) 산업의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배관재와 에너지 산업용 강관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데다 현지 철강재 가격이 오르면서 북미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글로벌 가전 산업과 국내 건설 산업의 호황에 따라 배관재(세아제강)·구조관(동아스틸)·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이번 실적에 한몫했다.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3% 증가했다. 매출액은 359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견줘 32.8% 늘었다. 전년 대비 강관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게다가 판매단가 인상에 더해 고수익 제품인 에너지 산업용 강관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이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극복하고자 경제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유가 상승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중국 철강 수출 규제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순 있지만, 세아제강지주는 수요·공급 및 가격 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과 판매 가격 간의 연동을 통해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해상풍력과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선제·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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