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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대란에 공장 달려간 정황근 장관 "대두유·해바라기씨유 할당관세 적용"

정황근 장관, 첫 현장행보로 제분·대두유 공장 찾아
"추경 26조원으로 밀가루 가격 상승분 70% 지원"
"대두유·해바라기씨유, 할당관세 통해 관세 인하"
"정확한 정보로 불안심리 막고 자급률 제고 추진"
  • 등록 2022-05-23 오후 5:00:00

    수정 2022-05-23 오후 5:00:0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대두유와 해바라기씨유 관세를 할당관세를 통해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인천의 대한제분 공장과 사조대림 대두유 공장을 찾아 밀가루와 식용유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정황근(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천 대한제분 공장을 찾아 밀가루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정 장관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높아진 물류비용, 전 세계적 공급망의 위기는 특히, 민생에 직결되는 식품의 안정적 공급에 커다란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를 가져야 할 상황이며, 취임 후 첫 현장간담회로 이곳을 찾은 이유”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밀가루와 대두유 공급에 문제는 없지만, 원재료의 수입가격 인상으로 업계의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26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과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70%를 지원하는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 안정적 원료구매를 위한 식품외식종합자금 확대 등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민경제 재도약을 위해 현재 5%인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관세를 할당관세를 통해 인하하는 등 여러 방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실효성과 업계 부담 등으로 논란이 된 ‘외식가격 공표제’는 과감히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수급 불안심리가 확대되지 않도록 정확한 수급 상황 공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식품 원료 공급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께 지속적으로 제공해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또한 식품업계가 다양한 원료 수입선을 확보하고, 이를 원활히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대응책으론 밀·콩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높인단 계획이다. 정 장관은 “국내 주요 곡물의 자급기반 구축과 안정적 해외 공급망 확보를 통해 식량안보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밀·콩의 자급률을 제고하고, 곡물 전용 비축시설을 신규로 설치하여 기초식량의 비축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밀가루 대체를 위한 쌀가루 산업 육성 및 곡물 전문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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