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고용지표가 5월에도 다소 부진하면서 6월 FOMC에서 긴축 신호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채권 금리, 달러 하향 안정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할인율 압박에 억눌려 있던 대형 기술주, 실적에 근거한 성장주가 부활하며 증시의 상승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54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3329억원, 외국인이 24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역사적 최고가 경신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여줬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강세를 보여줬던 LG화학(051910)은 3% 가까이 하락했다.
대신 인터넷 대표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10일 지분 40%를 보유한 카카오손해보험이 금융위원회의 보험업 영업 예비허가를 받은 이후 카카오(035720)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이날 5.17% 상승했다. 장중 14만3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NAVER(035420)도 3.89%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임상3상 결과 중증환자 발생률 70%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한 셀트리온(068270)은 5.84% 뛰어올랐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양우(001525)(30.00%), 동양3우B(001529)(30.00%), 동양2우B(001527)(29.93%), 동양(001520)(15.9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제지주 상승세에 무림페이퍼(009200)가 23.95% 상승했다. 보유중인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 가치가 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진원생명과학(011000)이 10.72%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6억1566만주, 거래대금은 14조97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4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