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전 서울 아파트값 0.33%↑…역대 최고 상승률

한국감정원, 7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전국 아파트값 0.10%, 전셋값 0.02% 상승
  • 등록 2017-08-03 오후 4:11:27

    수정 2017-08-03 오후 4:11:27

△주간 지역별 아파트값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직전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 주(7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10%, 전셋값은 0.02%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한주새 0.33%↑…역대 최고 상승률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10% 오르며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규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지고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서울, 세종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한 주간 아파트값이 0.33%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주간 가격동향을 집계한 2012년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이다. 강북권에서는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성동구, 노원구, 용산구의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한 주간 0.24%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4구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퍼지면서 14개구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며 한 주간 0.40% 올랐다.

경기와 인천 역시 한 주간 아파트값이 0.12%, 0.10%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매물이 부족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구는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에 매맷값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전주에 이어 두자릿수 상승폭을 이어갔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지역 산업경기가 둔화된 울산, 충청권, 경상권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 전셋값 34주만 상승전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2% 오르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강남권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강북권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 전주(0.08%)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에서는 둔촌주공과 개포주공4단지 등의 재건축 이주가 진행되면서 강동구, 강남구와 인근 지역의 전셋값이 오르며 0.13%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북권에서는 도심권인 중구, 종로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성동구가 하락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0.02%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각각 0.05%, 0.08%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새 0.02% 떨어지며 18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은 지속된 전셋값 하락세에 기존 매물이 소진되면서 34주만에 상승전환했지만 경남과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전주보다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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