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12명이 위원들은 특위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또 윤리특위 각 당 간사에 각각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김철민 민주당 의원을 선임하기로 했다.
현재 윤리특위에 계류된 징계안은 총 35건이다. 이 중 무소속 윤미향 의원과 이상직 전 의원,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제명의 건 등은 특위 소위에 회부된 상황이다. 나머지 31건에 대한 징계안은 양 당 간사 합의에 따라 어떤 안건을 상정할지 다음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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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지난해 10월 국감 당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원자력재단 감사를 진행하던 중 김제남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꺠물고 죽지”라는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 또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 탑승으로 희생자 구조를 지연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된 신현영 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 징계안이 윤리위에 회부돼 있다.
국회의원의 자격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안을 다루는 국회 윤리특위는 그동안 제대로 된 제재 등이 없어 유명부실한 기구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21대 국회 전반기 윤리특위 회의도 지난해 2월 14일 열린 후 이날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도 특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편 제21대 국회 하반기 윤리특위 활동 기한은 2024년 5월 29일까지다. 구성은 국민의힘 6인, 민주당 6인 동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