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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 코로나19 사망위험 3배 높다"

  • 등록 2020-08-27 오후 3:01:41

    수정 2020-08-27 오후 3:01:4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비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입원 위험을 2배 높이고 사망 위험은 50% 가까이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툴레인대학 연구팀은 코러나19 환자 287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증후군에 해당하는 그룹(66%)과 아닌 그룹으로 나누고 코로나19 사망률·중증도를 조사했다.

대상증후군은 △ 고혈당 △ 고혈압 △ 복부비만 △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 고중성지방혈증 중 3가지가 있으면 해당된다.

그 결과 대상증후군이 있는 그룹(26%)은 그렇지 않은 그룹(10%)보다 코로나19 사망률이 3배나 높았다.

또 대상증후군 그룹이 중환자실(ICU)로 이동한 확률은 56%였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24%로 낮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공호흡기 치료 역시 대상증후군 그룹의 48%가 받은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은 18%에 그쳤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대상증후군 환자 몸속의 지방세포가 염증을 유발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등 이유로 코로나19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만인에게 백신이 효과가 작다는 것은 과거 독감 백신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과체중인 경우 독감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위험이 정상체중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연구진은 “코로나 백신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 인구의 20%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66%에 가깝다.

한국의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 인구는 세 명 중 한 명꼴(35%)로 미국 등 서구권 국가보다는 낮지만, 증가 속도는 해마다 빠르게 증가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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