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천만원대 모델 Y출시…최대 시장 중국서 반전 모색

이틀간 예약 고객 1.5만명 '인기'
불매 운동 등 고전 예상됐지만
5월 이어 6월에도 판매 늘어
중국 판매량 전세계 42% 달해
  • 등록 2021-07-12 오후 3:58:20

    수정 2021-07-12 오후 3:58:20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시장에서 불매 운동 등으로 고전했던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반전을 노리기 위해 모델Y 가격을 낮췄다.

2일 테슬라의 중국 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생산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중국산 ‘표준형’ 모델Y를 출시하면서 기본 트림 가격을 27만6000위안(약 4888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의 판매 중인 윗 등급인 롱레인지 모델Y보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69㎞ 짧은 525㎞지만 가격은 7만1900위안(약 1280만원) 더 저렴하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가격 인하 효과에 출시 후 이틀간 예약 고객만 1만5000명을 넘길 정도로 시장의 초기 반응이 뜨겁다. 지금 예약하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최근 중국 내에서 테슬라가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브레이크 고장 의심 사고가 발생하는 등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나면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중국발 악재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5월에 이어 6월 판매량도 반등했다. 지난 6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판매량은 3만3155대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중국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에 이어 중국 친환경차(신에너지차) 시장 판매 2위다.

테슬라는 중국 내에서 가격인하 등으로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트 테슬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 경제 발전을 칭송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잡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16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테슬라의 세계 판매량 중 중국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 수준에서 42%로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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