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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져 못잡는 K2C1소총 전량 회수, 덮개 개선해 연내 재보급

K2 개량형 K2C1 소총, 100발 이상 사격시 총열덮개 발열
육군 불만제기, 기술검토 통해 발열문제 확인
전방손잡이 등 추가 부수기재 적용 형상변경
11월 육군 야전운용성 확인 거쳐 12월 재전력화
  • 등록 2016-10-13 오후 3:25:41

    수정 2016-10-13 오후 3:25:4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전방부대에 전력화 되고 있는 개인 화기인 K2C1 소총이 손으로 잡는 총열덮개 부분의 발열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다. 군 당국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올해 내로 개선한 총기의 전력화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등에 따르면 K2C1 소총의 총열 덮개 부분 발열 문제가 발생해 이에 대한 기술검토를 마치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K2C1 소총은 총열덮개를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K2 소총 대비 총열덮개 온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전방손잡이 등 추가 부수기재 적용을 통해 운용자 불만사항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보급된 K2C1 소총을 전량 회수했으며 K2 소총을 대체 지급했다.

‘피카티니레일’ 장착 위해 알루미늄 덮개 제작

5.56mm K2C1 소총은 기존 K2 소총을 개량한 개인화기다. 올해 7월부터 육군 보병사단 등 전방부대부터 순차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개당 단가는 113만원으로 육군은 총 계약 물량 5만9000정 중 현재까지 1만3000정(약 30%)을 전력화 했다. 육군 19개 보병사단에 배치돼 운용될 예정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K2 소총은 후방부대의 M16소총을 대체한다.

K2C1 소총은 기존 K2 소총의 개머리판과 총열덮개 부분의 형상을 개량한 것이 특징이다. K2 소총 생산을 시작한 지 30년이 흐르는 동안 병사들의 평균 신장이 커진 것을 반영한 소총이다. K2C1 소총은 병사의 신장에 따라 개머리판 길이를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신축형 개머리판을 부착했다. 개머리 부분에 경첩과 같은 ‘접철’을 달았다. 펼쳤을 때 전장이 1014mm로 기존 K2 소총 대비 34mm 길다.

또 K2C1은 총열덮개 부분에 ‘피카티니 레일’을 달았다. 피카티니 레일은 소총에 조준경, 표적 지시기, 전등 등을 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홈이 파진 장치다. K2C1은 피카티니 레일을 달기 위해 총열덮개 소재를 열경화성수지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K2C1 소총 [이데일리DB]
형상 변경해 연내 개선 총기 전력화 재개

그러나 올해 7월 7일 육군 21사단에 최초 보급돼 사용하던 중 8월 5일 100발 이상의 다량 사격 시 총열덮개 발열로 인해 운용이 어렵다는 사용자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방사청과 기품원은 8월 8일과 9월 21일, 10월 6일 3차례의 사격시험을 거쳐 전방손잡이 등 추가 부수기재 적용을 통한 운용자 제한 사항을 해소하기로 했다.

첫 사격시험에서 K2소총의 총열덮개 측면 기준 온도는 43.6℃인 반면 K2C1소총은 51.2℃까지 올라갔다. 2차 사격시험에서는 K2소총 총열덮개 측면 온도가 36℃였는데 K2C1소총은 43℃를 기록했다. 해외유사장비인 독일 HK416소총과의 비교 사격 시험에서 독일제는 59.5℃를, K2C1소총은 60.3℃로 약간 높았다.

관계기관들은 현재 전방손잡이를 현재 고정식에서 접이식으로 바꾸는 방안과 레일덮개와 방열덮개를 교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방사청 주관 사업 회의를 통해 형상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 육군에서 야전운용성 확인 과정을 거쳐 12월부터는 개선 총기의 양산과 전력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개인화기는 군인의 가장 기초적인 무기체계”라면서 “개인화기에서 조차 문제가 발생해 전력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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