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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9’에 연사로 나선 주상식 SM엔터(041510)테인먼트 CT-AI랩스 랩장은 “10여년 전부터 창업자인 이수만 회장의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언급이 상당했다”며 “셀러브리티(유명인사) 산업에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의 ‘CT’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CT-AI랩스를 만들었다.
주 랩장은 “SM엔터테인먼트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바탕으로 한 가상세계 제국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 가상세계와 실제 세상(Real World)을 연결하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식·음료(F&B) 사업부터 모바일 앱, 여행, 게임, 하드웨어 기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아티스트와 팬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확장 지원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의 외연 확대와 내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 랩장은 “블록체인은 이를 통해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라이브러리 등 콘텐츠 서비스에 경제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담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DB)로 마이그레이션하면, 결국 산업과 향유하는 이들의 구심체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B2B·B2C 기업은 물론 팬들과도 향유하며 산업계 전체, 제공자와 향유자 모두에게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