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이재명 돕겠다"

  • 등록 2022-01-17 오후 5:20:24

    수정 2022-01-17 오후 5:20: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정 전 장관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 오신 한반도 평호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회안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대선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 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는다”며 “이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희 희망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 전 장관은 선대위의 선거운동에 조금의 부담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별도의 행사 없이 서면 입장 발표 후 복당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대표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모두 모이고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번영을 위해 이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면서 “다시는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할 수 없다. 정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 전 장관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과거 탈당자의 일괄 복당 접수를 마감했다. 이에 천정배·유성엽·최경환·이용주·민병두 전 의원과 ‘동교동계’ 정치 원로인 권노갑·정대철 전 고문 등이 복당했다.

정 전 장관과 이 후보의 인연은 각별하다. 정 전 장관이 지난 2007년 대선에 출마할 당시 이 후보는 정 전 장관 지지자 모임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간부였다.

정 전 장관은 2016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같은 해 2월 국민의당에 몸담았으며 석 달 뒤 20대 총선(전주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재입성했다.

이후 정계 개편 과정에서 민주평화당과 민생당 등에서 정치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7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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