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차기 당대표 출마 의사를 표명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법원이 이준석 전 당대표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반겼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법원의 결정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초부터 이 사안은 헌법상 조직인 정당의 자율에 속하는 것으로서 법원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법원이 정상적 판단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제 우리 당은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하루 빨리 당을 정상 체제로 회복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그 일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법원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를 향해 김 의원은 “이제 지난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당의 중요한 책임자였던 공인의 입장에서 국민과 당원,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통 큰 결단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원이 당당한 새로운 국민의힘,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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