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권 도전' 김기현 "법원 당연한 결정…이준석, 통큰 결단 보여달라"

자신의 SNS서 "하루빨리 당 정상체제 회복해야"
"尹정부 성공 이끄는 데 모든 걸 걸고 앞장설 것"
  • 등록 2022-10-06 오후 3:39:55

    수정 2022-10-06 오후 3:39:5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차기 당대표 출마 의사를 표명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법원이 이준석 전 당대표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반겼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법원의 결정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초부터 이 사안은 헌법상 조직인 정당의 자율에 속하는 것으로서 법원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법원이 정상적 판단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제 우리 당은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하루 빨리 당을 정상 체제로 회복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그 일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법원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를 향해 김 의원은 “이제 지난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당의 중요한 책임자였던 공인의 입장에서 국민과 당원,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통 큰 결단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원이 당당한 새로운 국민의힘,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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