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이미 40여 개 통신사에 5G 장비를 공급했다며, 통신 장비나 폴더블폰 뿐 아니라 인공지능(AI)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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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버튼이나 기계가 없어도 누군가 인공지능(AI)으로 대신 궁금한 걸 찾아주는 세상이 오고, 머신러닝,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 지금껏 보지 못한 걸 볼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한다. 의사들이 기본적인 AI로 진단을 내리는 것 같은 연결이 지능형 세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개의 칩셋 개발사, 단말도 40여개 넘는 5G
그러면서 “5억 유저를 달성하는데 3년이면 될 듯하고, 2025년까지 650만 개의 5G 기지국이 깔리면서, 전 세계 인구의 60%인 가입자 28억 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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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G는 모든 걸 온라인상에서 구현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후의 디바이스 혁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을 꼽았다.
후 회장은 “5G 덕분에 카메라맨도 축구 경기장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해 5G망으로 영상을 보낼 수 있게 됐고, 오래 걸릴 줄 알았던 AR·VR도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 AR·VR은 호조로 급격한 전환을 겪고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기업 중 9%가 VR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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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회장은 “화웨이는 40개 통신사와 통신장비 상용계약을 체결했고, 화웨이 최초의 5G 폴더블폰은 게임 등 콘텐츠를 다 볼 수 있는 빅스크린이 강점”이라면서 “특히 화웨이는 환경, 헬스케어, 교통 등에서 AI를 클라우드에 접목해 적합한 가격의 A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호주·일본 등의 화웨이 제품 보안성 논란을 의식한 듯 “화웨이는 디지털 환경이 안전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엔드투엔드 보안에 신경 쓴다”며 “3월에 파트너, 규격단체 등과 ‘사이버보안투명성센터’를 만들어 긴밀히 협력하려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