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회장 "5G 가입자 3년이면 5억명”..AI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16일 HAS 2019 에서 발표
4개의 칩셋 개발사, 단말도 40여개 넘는 5G
40개 통신사에 5G 장비 공급, 폴더블폰 넘어 AI클라우드강화
  • 등록 2019-04-16 오후 1:15:15

    수정 2019-04-16 오후 1:35:58

[선전(중국)=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시장에서 삼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화웨이가 5G의 진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3년 뒤 전 세계 5G 가입자가 5억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웨이는 이미 40여 개 통신사에 5G 장비를 공급했다며, 통신 장비나 폴더블폰 뿐 아니라 인공지능(AI)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출처=화웨이)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은 16일 중국 선전시 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19 (HAS 2019 Keynote session)’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의 비전은 풀리 커넥티드(Fully Connected)된 사회인데 최근에 주목받는 트렌드가 제로서치(Zero Search)와 5G”라고 운을 뗐다.

그는 “버튼이나 기계가 없어도 누군가 인공지능(AI)으로 대신 궁금한 걸 찾아주는 세상이 오고, 머신러닝,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 지금껏 보지 못한 걸 볼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한다. 의사들이 기본적인 AI로 진단을 내리는 것 같은 연결이 지능형 세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개의 칩셋 개발사, 단말도 40여개 넘는 5G

그는 연결된 세상의 인프라는 5G라면서 5G의 진화 속도가 놀랍다고 했다. 후 회장은 “4G 초기에는 전 세계 기지국이 400개였지만, 5G는 벌써 10만 개가 넘고, 4G때는 칩셋도 제대로 없었지만, 지금은 4개의 칩셋 플레이어가 존재하며, 5G 단말도 40여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억 유저를 달성하는데 3년이면 될 듯하고, 2025년까지 650만 개의 5G 기지국이 깔리면서, 전 세계 인구의 60%인 가입자 28억 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입자 5억명이 되는데 3년이 걸리는 5G(출처: 켄 후 화웨이 회장 키노트)
켄 후 회장이 보는 5G는 파이프(통신선)가 아닌 초저지연으로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그는 5G는 모든 걸 온라인상에서 구현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후의 디바이스 혁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을 꼽았다.

후 회장은 “5G 덕분에 카메라맨도 축구 경기장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해 5G망으로 영상을 보낼 수 있게 됐고, 오래 걸릴 줄 알았던 AR·VR도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 AR·VR은 호조로 급격한 전환을 겪고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기업 중 9%가 VR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올해 티핑포인트를 넘게 되는 VR/AR(출처: 켄 후 화웨이 회장)
40개 통신사에 5G 장비 공급, 폴더블폰 넘어 AI클라우드로

켄 후 회장은 “화웨이는 40개 통신사와 통신장비 상용계약을 체결했고, 화웨이 최초의 5G 폴더블폰은 게임 등 콘텐츠를 다 볼 수 있는 빅스크린이 강점”이라면서 “특히 화웨이는 환경, 헬스케어, 교통 등에서 AI를 클라우드에 접목해 적합한 가격의 A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고객들이 AI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AI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지능적이고 끊김없는 디지털 경험을 원하는데 중요한 게 오픈 이노베이션과 클라우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호주·일본 등의 화웨이 제품 보안성 논란을 의식한 듯 “화웨이는 디지털 환경이 안전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엔드투엔드 보안에 신경 쓴다”며 “3월에 파트너, 규격단체 등과 ‘사이버보안투명성센터’를 만들어 긴밀히 협력하려한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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