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작해 학생·교직원·지역주민에게 배포한다.
| 외국인 유학생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는 임홍재 총장(사진=국민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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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지난 1일 자체 제작한 마스크를 총학생회장과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해당 마스크는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가 디자인하고 관련 업체에 주문 생산을 맡긴 것.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된 마스크는 총 5만장으로 국민대는 이 중 절반을 교내 학생·교직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어 나머지 절반은 인근 취약계층 주민에게 배포하고 대구·경북지역에도 지원한다.
해당 마스크는 면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내부에 필터가 들어가 보건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국민대 관계자는 “마스크는 내부에 필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며 “천연섬유인 면 100% 소재로 제작돼 피부질환을 일으킬 염려도 없다”고 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스크를 제작했다”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민대가 제작한 마스크가 도움 되길 바라며, 지역주민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