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투자자 놀래킨 머스크의 7대 트윗은

블룸버그, 주가 급락 초래한 머스크 트윗 소개
허위 사실 올렸다 수정하거나 번복하는 일 빈번
만우절에는 "테슬라 파산했다" 농담 올리기도
  • 등록 2021-11-09 오후 5:11:39

    수정 2021-11-09 오후 5:11:39

블룸버그통신이 테슬라 주가를 요동치게 만든 머스크의 7대 트윗을 선정했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하나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 급락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과거에도 머스크의 한마디에 테슬라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시장을 흔든 머스크의 7대 트윗을 소개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0% 매각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블룸버그는 가장 먼저, 머스크의 최근 설문조사 트윗을 언급했다. 지난 6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350만명 중 57.9%가 주식 매도에 찬성한다고 답하며, 테슬라 주가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10%를 매각하면 210억달러(약 24조7485억원)에 상응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급락이다.

머스크가 허츠와의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트 트위터 캡처)


두 번째로 블룸버그는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트윗을 꼽았다. 앞서 허츠는 지난달 25일 내년 말까지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당시 계약 규모가 40억달러(약 4조7140억원)로 알려지며 테슬라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던 와중 머스크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3% 하락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발언해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지난해 5월에는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주가는 10% 폭락했다. 다만, 3일 만에 손실분을 회복하며 큰 하락세는 면할 수 있었다.

머스크가 테슬라의 연간 생산량 추정치를 몇시간만에 정정했다.(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지난 2019년 2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당해 생산량이 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전망치를 수정했다. 그는 “테슬라가 2019년 말까지 연간 생산량 50만대를 목표로 한다는 뜻이었으며, 올해에는 4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정정했다. 이후 주가는 3.7% 떨어졌다.

머스크가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가장 악명 높은 트윗으로 블룸버그는 ‘상장폐지 선언’을 꼽았다. 지난 2018년 8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공개 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도 확보했다”고 트윗했다. 당시 시가보다 높은 주당 420달러(약 50만원)에 테슬라 주식을 인수할 것이라고 부연하면서 테슬라는 11% 급등했다.

하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자금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머스크를 사기혐의로 제소했다. 머스크는 결국 2000만달러(약 235억원)의 벌금을 내고 3년간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머스크는 “(벌금을 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빈정대는 모습을 보이며 빈축을 샀다.

머스크가 비공개 전환을 위한 고문을 영입했다고 적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비공개 회사 발언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머스크는 또 한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트위터에 골드만삭스, 실버레이크 등의 거대 회사 인재를 재정 고문으로 영입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실버레이크가 테슬라의 비공개회사 전환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테슬라는 4일간 15% 하락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마지막으로 블룸버그는 ‘만우절 트윗’을 소개했다. 2018년 4월 1일 만우절에 머스크는 “테슬라가 완전하고 총체적으로 파산했다”고 선언했다. 이 트윗은 테슬라의 생산 부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규제조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등의 악재 속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가는 8.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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