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어 충주서 두번째 과수화상병 '확진'.. 확산 방제 '비상'

농진청,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 1곳 발생농가 확진
회복 불가능한 세균병.. 과수농가 확산방지 점검 필요
  • 등록 2019-05-24 오후 11:20:53

    수정 2019-05-24 오후 11:20:53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충남 천안에 이어 충북 충주 과수원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과수화상병(Fire blight)은 사과, 배 등 기주식물에 잎, 줄기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만들고 식물 전체를 말려 죽이는 전염병이다

농촌진흥청은 24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 1곳(면적 4781㎡)을 과수화상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이 확인된 곳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배 과수원 5곳에 이어 두 번째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와 협력해 발생지의 과수를 신속히 매몰처리하며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지역 사과 재배면적은 1826ha로 충북의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이다. 다른 농장으로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및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과원 주변의 사과·배 과수원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은 발병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세균병이므로 과수농가의 예찰과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농작업 도구는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과수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바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지역 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천안에 이어 충주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과수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 병징을 숙지하고, 농장 조사와 관리를 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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