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는 엑스엘게임즈의 노동조합인 ‘엑스엘 리부트’가 결성됐다고 밝혔다. 엑스엘 리부트는 카카오지회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2003년 설립한 중견 게임 개발사다. 이 회사는 전 세계 64개국 이상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와 201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했다.
한편 게임업계 노조 바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넥슨의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 600여명이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게임업계 최초로 지난 9월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었고,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도 같은 달 집회를 열어 판교에 게임 노조 바람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