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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수업 노트북 수요 잡아라"…삼성·LG, 전략은?

크롬북 시장, 올 2분기 전년比 74.7% 성장
삼성, 30만원 중저가 전략…LG, '네이버 OS' 활용
  • 등록 2021-09-16 오후 4:38:40

    수정 2021-09-16 오후 4:38:4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교육이 활성화하면서 전자 업계에서 관련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수업용도로 각광 받는 ‘크롬북’ 시장에서 중저가 전략으로 수요를 높이고 있고, LG전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웨일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 갤럭시북 고 (사진=삼성전자)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크롬북 시장은 지난해 2분기 678만대에서 올해 2분기 1186만대로 74.7% 매출이 상승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글로벌 PC 출하량이 82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크롬북은 구글에서 개발한 무료 운영체제인 크롬 오에스(OS)가 적용된 노트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간단한 문서 작업과 동영상 시청 등에 초점을 맞췄다. 배터리 수명은 긴 대신 가격은 저렴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은 크롬북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미국 PC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38만4000대를 출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6만3000대)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카날리스는 “미국 크롬북 시장은 작년보다 548% 성장했다”며 “교육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난 1년 동안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이 기간 크롬북 출하량이 1963% 급증하면서 전세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저가 크롬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 ‘갤럭시 크롬북 2’를 내놓고 연이어 6월에 30만원대 ‘갤럭시북 고’를 출시했다. 갤럭시 북고는 무게는 1.38㎏, 두께 14.9㎜로 슬림하다. 여기에 14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180도로 접고 펼수도 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기화해 전화를 받거나 노트북에서 휴대폰 앱을 실행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태블릿 등으로 화면을 확장하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가 네이버 비대면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웨일북을 출시했다. 모델이 LG 웨일북으로 비대면 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에 LG전자는 다음달 네이버와 함께 만든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을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 겨냥한다. 웨일북은 크롬 운영체제가 아닌 네이버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LG 울트라 노트북이다. 각 정보는 네이버 계정과 연동된 클라우드에 저장돼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개인 설정 환경을 그대로 가져온다. 사용자는 하나의 계정으로 네이버 밴드, 네이버 웍스, 웨일온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다.

웨일북도 모니터에 웹캠과 내장 마이크를 탑재했는데도 책 한 권 정도인 1.45㎏ 무게를 자랑한다. 또 원격관리를 통해 사용자의 불필요한 사이트 접근을 차단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학교나 학원 등 B2B(기업간 기업의 거래) 시장을 집중 공략한 후 소비자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다만 유사한 스펙의 크롬북이 보통 30~40만원대에 비해 LG전자가 출시하는 웨일북의 출고가는 55만원으로 높은 가격대로 나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웨일북은 국내 비대면 교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국내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웨일스페이스 이미지(사진=네이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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