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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협력사 폭스콘, 전기차 시제품 최초 공개

세단·SUV·버스…SUV는 위룽자동차 브랜드로 제작
美 스타트업 피스커, 태국 PTT와 전기차 업무협약
로즈타운 모터스 오하이오 공장 인수 등 적극 행보
애플과 긴밀한 관계…향후 애플카 프로젝트 역할 주목
  • 등록 2021-10-18 오후 4:53:01

    수정 2021-10-18 오후 9:10:24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애플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첫 전기차 시제품을 공개했다. 폭스콘은 향후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 전자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콘이 공개한 전기차(사진=AFP/CNA)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폭스콘이 이날 ‘훙하이 기술의 날’ 행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버스 등 전기차 시제품 3종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대만 자동차 업체 위룽자동차와 폭스콘의 합작 회사인 폭스트론에서 제작했다.

폭스콘은 자체 자동차 브랜드를 운영하기보다는 완성차 업체의 요청을 받아 위탁생산하는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SUV는 위룽자동차 브랜드로 2023년 대만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리리안 챈 위룽자동차 회장은 행사에서 “위룽자동차가 폭스콘의 첫 고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콘은 주요 사업인 전자부품 조립이 저마진인 점을 감안해 전기차(EV)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폭스콘은 올해 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태국의 에너지 그룹 태국석유공사(PTT)와도 2023년까지 태국 내 전기차 공장을 세운다는 내용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폐업 위기에 빠진 미국 전기 픽업트럭 업체인 로즈타운 모터스의 오하이오주(州) 자동차 공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캐리 류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오하이오 자동차 공장 인수는 조립능력, 장비, 인재를 이미 갖춘 폭스콘에게 호재”라면서 “폭스콘은 조만간 유럽에도 전기차 공장 입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이 전기차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애플의 전기차 ‘애플카’ 출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애플은 폭스콘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애플카 프로젝트는 2014년 시작한 이래 좀처럼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애플카 총괄 부사장이던 더그 필드가 포드로 자리를 옮기는 등 악재를 맞이한 상황이다.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폭스콘은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폭스콘은 5년 안에 전기차 부문의 기업 가치가 350억달러(약 4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스콘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2025년 전 세계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앞서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는 “전기차는 바퀴 4개 달린 아이폰에 불과하다”라며 전기차 생산에 강한 열망을 보였다. 폭스콘 모회사 홍하이 정밀공업의 류양웨이 회장 또한 “홍하이는 (전기차를 출시할) 준비가 됐고,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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