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국항공우주산업,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NICE신용평가, 부정적에서 변경… `AA-` 유지
  • 등록 2020-10-23 오후 5:44:52

    수정 2020-10-23 오후 5:44:5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ICE신용평가는 23일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AA-’ 유지.

김연수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최근 완제기 수출, 민수부문 수주가 저조하지만 군수부문 수주확대 등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주요사업 차질로 인해 영업실적이 저하된 바 있으나 관련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고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무형자산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감독원 정밀감리 및 관련 재판 진행경과와 영향 등 우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나 이에 따른 재무적 변동수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등급 전망 상향 이유를 밝혔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3개년 연평균 1조6000억원 수주 등에 힘입어 16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황의 급격한 침체가 발생했지만,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양산(7000억원), 수리온 4차 양산(1조원) 등 군수부문 신규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 수준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7년중 수리온 고나련 체계결빙 이슈 발생, 납품 지연으로 매출규모가 급감하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된 바 있지만, 2018년 수리온 납품 정상화, 2020년 지체상금 환입 등이 나타나며 동 프로젝트 관련 추가 손실발생 가능성이 크게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영업실적 안정화, 운전자금 부담 완화 등으로 2020년 6월말 별도기준 순차입금 의존도는 0.1%, EBTDIA대비 총차입금 2.4배의 우수한 재무안정성 수준을 기록중”이라며 “민관 공동투자형태로 개발비용의 약 10~15%내외를 부담하는 투자가 예정돼 있지만, 이는 장기간 사업으로 선투자부담에 따른 중단기적 차입부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신평은 코로나19사태의 전개 양상, 신규사업 수주여부 및 잔고 수준, 잔존 주요 사업의 원활한 재 판여부, 운전자금 부담 완화 여부, 투자집행 수준 및 이에 따른 차입부담 추이, 금융감독원 정밀감리 및 관련 재판 진행경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6월말 별도기준 이라크 미회수채권(기지개건, T-50) 규모가 2911억원에 달하고 있어 추후 채권회수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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