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캐스퍼 사랑’…인수·시운전한 뒤 “승차감 좋다”

文대통령, 6일 광주형 일자리 ‘결실’ 캐스퍼 인수
청와대 내부 시운전도…“경차인데 내부공간 여유”
“2012년부터 공약…노사민정 대화로 탄생, 감회”
  • 등록 2021-10-06 오후 4:54:16

    수정 2021-10-06 오후 9:21:5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광주형 일자리’ 결실 ‘캐스퍼’(현대자동차 경형 SUV)를 인수하고 “경차인데도 든든하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캐스퍼를 직접 온라인 예약하고 인수·운전하는 과정까지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퇴임 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캐스퍼를 인수하고 청와대를 시운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며 관계자로부터 차량 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1관 현관에서 여환채 현대차 책임매니저로부터 차량 키를 전달받고 차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직접 운전석에, 부인 김정숙 여사는 조수석에 탑승해 청와대 경내를 시운전한 뒤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캐스퍼 홍보대사로 나선 것은 캐스퍼가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결과물이어서다. 광주형 일자리는 문 대통령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다.

문 대통령은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보장하고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노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대선공약에 포함했고, 실제 임기 중 결과를 냈다.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공장을 준공해 첫 모델인 캐스퍼를 제작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부터 공약했던 사업이었는데, 긴 시간동안 노·사·민·정의 끈질긴 대화 끝에 사회적 대타협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나고, 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우리나라에 십수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생겼다”면서 “많은 일자리도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새 차가 출고되니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또 “이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 광주시민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8개 지역에서 협약이 맺어졌다. 정부는 향후 총 51조1000억원 투자와 직접고용 일자리 1만2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고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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