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영등포구, 미세먼지 정화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사람 움직임 감지해 미세먼지 제거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실내 공기질 분석
  • 등록 2020-06-03 오후 3:00:03

    수정 2020-06-03 오후 3:00: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일대 학교, 요양시설 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하며 미세먼지 저감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가 관내에 설치한 ‘스마트 에어샤워’.(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관내 3개소에 스마트 에어사워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지역은 △문래초등학교 △영등포노인케어센터 △로하스참사랑요양병원 등 3개소다. 앞서 구는 어린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시설 이용 인원, 설치 효과 등을 고려해 △문래초등학교 △영등포노인케어센터 △로하스참사랑요양병원 등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신체와 옷에 붙은 초미세먼지를 흡입해 제거하고 공기 청정 기능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공항 보안 검색대와 비슷한 모습으로 건물 출입구에 설치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기기 측면의 발광다이오드(LED) 살균기는 공기를 살균 및 탈취하고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기능을 한다. 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 질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알려준다.

문래 근린공원 주변 1㎦ 일대는 지난 1월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문래동 철공소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 에어샤워 도입은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 차원에서 도입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문래동 일대에 미세먼지 집진기, 미세먼지 신호등, 창호 부착형 환기 시스템 등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살수차·분진 흡입차량 집중 운행 등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내 1분기 미세먼지 농도는 27㎍/㎥로, 지난해 같은 시기인 46㎍/㎥보다 41.3%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에어샤워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미세먼지 없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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