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한국경제와 관련해 “한국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코로나 상황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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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8일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거시적으로는 굉장히 좋다”며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한국은 그래도 가장 선방해서 최상위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도 작년에 다들 마이너스 성장을 크게 했기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을 크게 한 나라들이 (성장률이) 높아지겠지만, 2020년과 올해의 경제성장을 합쳐서 (우리나라처럼)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런 거시경제에서 여러 지표가 좋다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거시경제에서 성공을 거두더라도 국민의 삶이 회복되고 고용이 회복되는데 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정부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소하는 포용적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부도 최선을 다할테니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어주시고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