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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중화권 증시가 과매도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 외국인 자금이 중화권 증시로 쏠리는 현상에 따라 이날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억원, 2267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257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25% 내렸고 NAVER(035420)도 0.57%, 현대차(005380) 역시 0.22%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은 보합 마감했으며 카카오(0357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올랐다.
종목별로는 올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롯데칠성(005300)이 6%대 강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56억원을 잠정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55.6% 증가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5698만7000주, 거래대금은 10조3242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5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