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세자금 대출 재개..월별·지점별 적용

각 영업점별로 월별 한도 부여해 실수요자 불편↓
  • 등록 2021-09-02 오후 6:13:54

    수정 2021-11-24 오전 7:46:1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은행이 한도 소진으로 이달 말까지 중지키로 했던 전세자금대출을 재개한다. 기존 분기 기준 한도를 월별 기준 한도로 바꾸고 각 지점별로 전세자금 대출을 집행하기로 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일부터 각 영업점마다 월별 한도를 부여해 전세대출을 신규 취급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효율적인 내점 고객 응대를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변경은 전세대출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한 개선책으로 해석된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분기별 한도를 설정했다. 이 한도는 지난 5월에 이어 8월에도 소진됐다.

올들어 가계대출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만 28조6610억원이 늘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각 은행별로 가계대출 억제 대책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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