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국과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공동연구 추진

'14차 한·영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 등록 2020-10-21 오후 4:00:00

    수정 2020-10-21 오후 4: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영국이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와 함께 21일 ‘제14차 한-영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위는 지난 1985년 체결된 한·영 과기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하는 정부 간 협의체로 양국 과학기술 정책 교류, 공동연구, 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연구재단과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가 함께 감염병 분야 공동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치료제, 백신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감염병 확산 방지 모델링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연구자간 교류협력 프로그램인 협력창구 사업에 대한 개편 제안도 나왔다. 영국은 연구혁신청(UKRI)과 공학·자연과학연구회(EPSRC)를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연구자 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와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간 진행 중인 오믹스 기반 다인종 천식 의료기술개발 협력 현황도 공유했다. 앞으로 개발되는 오믹스 마커에 대한 진단키트, 국제특허, 기술이전료 등에 대해 양자가 공동 지분을 소유함을 재확인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영국 연구혁신청(UKRI)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공동 워크숍, 매칭 기관 탐색 등의 협력활동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과학기술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공동위 등의 협의체를 통해 영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영국은 5월 ‘연구혁신 국제협력전략’을 통해 양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브렉시트(Brexit) 이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처음 재개된 정부 간 협력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과 영국이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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