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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광화문 광장 거리응원에 1만 5000명,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2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 12개소에 4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국 단위로 경찰관 187명, 9개 기동대, 특공대 18명을 투입해 행사장 출입구·지하철역 등 위험지역을 사전점검한다. 행사장은 안전펜스를 이용해 구역을 나눈 후 책임자를 지정·운용해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광화문광장엔 경찰관 41명, 8개 기동대, 특공대 18명 배치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도 안전한 거리응원을 위해 소방력을 배치하고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 54명 및 소방차 9대, 119구급대 4개대를 광화문 광장 일대에 배치해 △소방안전 사전점검 △각종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현장상황실 운영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 등을 수행한다.
또한 다수 인파가 운집하는 상황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 전파 및 추가 소방력 동원을 관리할 119현장상황실 등도 운영한다. 대형사고 상황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대도 배치하고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통행로 및 대기구역이 지정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광화문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력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성숙한 응원 문화를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모두의 실천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