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모저모]국토위 국감에 퍼진 진혼곡..北피살 공무원 추모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8일 진혼곡 재생
여야, 숨진 해수부 공무원 추모
野, 서울 아파트값 급등 질타
"평균 10억원인데 14% 올랐다며 기만"
  • 등록 2020-10-08 오후 3:07:57

    수정 2020-10-08 오후 3:07:5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8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 죽은이를 위로하는 진혼(鎭魂)곡이 울려 퍼졌다. 서해 상에서 북한 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한 추도를 위해서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 질의 전 최근 북한 접경지역 해안에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에 대한 추모를 하자며 진혼곡을 재생했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앞서 북한군에 의해 숨진 해수부 공무원을 추모하는 추모곡을 재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안타깝게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을 위해 질의 전 묵념을 하겠다”며 준비해온 진혼곡을 10초간 틀었다. 이날 피감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4개 기관으로 공무원 피격 사건 유관 부처는 아니었지만, 김 의원이 음악을 틀면서 자리에 있던 여야 의원 10여명은 잠시나마 이 씨를 추모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희국 의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평균 10억300만원인데 국토부 장관은 14% 올랐다고 한다. 무능한 주제에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변창흠 LH 사장을 향해 “현재까지 택지지구 지정 실적(1976만평)은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던 이명박정부 때의 공급실적(1851만평)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합한 공급실적(2311만평)에 비교해서도 적다”며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통해 수요대비 공급부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정부에서 공공부문 주택건설실적은 다소 줄었지만, 정부의 규제완화로 민간부문에서 활발한 주택건설이 이뤄져 주택가격이 안정될 수 있었다”며 “김현미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부 부동산가격 폭등의 책임을 전 정권의 택지공급 부족으로 돌린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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